'안지만 6이닝 노히트노런' 삼성, 한화에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7.06.01 21: 29

삼성 안지만이 6회까지 노히트노런으로 완벽한 투구를 뽐내며 연승 행진을 펼치던 한화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안지만은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지난 5월 17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으며 시즌 첫 승을 따낸 안지만은 이날 2승을 기록하며 한화전에서만 2승을 거뒀다. 삼성은 선발 안지만의 완벽투에 힘입어 5-0로 승리했다. 사직 롯데 3연전을 싹쓸이하며 상승 곡선을 그려온 한화는 안지만의 구위에 눌러 2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치며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삼성은 3회 공격에서 톱타자 박한이가 볼넷을 골라 1루에 출루한 뒤 신명철의 좌익수쪽 2루타로 무사 2,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3번 양준혁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박한이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8회 삼성은 박진만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진갑용이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안영명의 142km 직구를 강타, 시즌 3호 좌월 2점 홈런(비거리 105m)을 뽑아내 두 점을 보탠 뒤 9회 조동찬의 1타점 적시타와 무사 1,3루에서 신명철의 병살타 때 3루에 있던 조동찬이 홈을 밟아 5-0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7회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선두 타자 크루즈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5번 대타 이도형의 스트라이크 낫아웃과 패스트볼로 1사 1,3루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이범호가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선발 세드릭은 7이닝 6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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