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 "두산전 첫 등판이라 내내 어색했다"
OSEN 기자
발행 2007.06.01 22: 19

LG 에이스 박명환(30)이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승리, 7연승으로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박명환은 1일 잠실구장 두산전서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지난 시즌까지 두산맨으로 뛰다가 올해 LG 유니폼을 갈아입고 처음으로 두산전에 등판, 타선지원을 등에 업고 가볍게 승리 투수가 됐다. 다음은 박명환의 일문일답. -경기 시작 전 양팀 관중석을 향해 목례를 했다. 어떤 의미인가. ▲두산은 11년간 뛰면서 정들었던 팀이다. 그동안 등판할 때마다 응원해준 두산팬들에게 대한 보답이었다. -친정팀 두산전 등판이라 부담스럽지는 않았는지. ▲다른 팀과 달리 긴장이 됐다. 경기 내내 어색했다. -요즘 매경기 호투하고 있다. ▲LG는 재활 시스템이 잘돼 있다. 시즌 초반 몸이 안좋았으나 트레이너 등이 잘해줬다. -다승왕에 대한 욕심은 없는지. ▲타자들이 잘쳐주고 있어 쉽게 승리하고 있다. 열심히 던지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sun@osen.co.kr 1회말 박명환이 투구를 시작하기 전에 친정팀 두산 팬들에게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잠실=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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