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룸바 '연장 12회 결승 적시타', SK 4연패
OSEN 기자
발행 2007.06.01 23: 43

현대 유니콘스가 연장 12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용병 브룸바의 결승 2타점 좌전 적시타로 SK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현대는 1일 SK와의 문학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맞서던 연장 12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김동수-유한준의 안타와 이숭용의 고의4구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잠수함 이한진은 좌타자 이숭용 대신 선택한 현대 용병 4번 브룸바에게 3유간을 빠지는 2타점 좌전안타를 맞았다. SK는 12회말 박재홍이 현대 김성태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냈으나 끝내 4-5로 패배했다. 이로써 SK는 1위 한화와의 0.5경기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김성근 SK 감독은 팀 11번째 연장전에서 선발 로마노(6이닝) 뒤 가득염-윤길현-정우람-정대현-조웅천에 이어 그저께 선발이었던 이한진까지 끌어올렸으나 거듭 끝내기 찬스를 놓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반면 현대 역시 선발 장원삼에 이어 6명의 불펜진을 쏟아부으며 SK전 3연패를 끊었다. SK는 마무리 정대현의 이틀 연속 블론 세이브에 이어 연장 10회말 1사 만루, 11회말 무사 1,2루를 번번히 놓치며 패배를 자초했다. 아울러 내야진은 총 4개의 에러를 범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최장시간을 기록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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