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전도연, '한국의 미'를 알린 두 여인
OSEN 기자
발행 2007.06.02 08: 39

이하늬(24)와 전도연(34)이 연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두 사람 모두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동시에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난 후라 그들의 귀국이 더 큰 주목을 받았다. 6월 1일 입국한 이하늬는 멕시코에서 열린 2007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4위에 입상해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렸다. 공항에 도착한 그녀는 수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환대를 받았다. 조용히 출국했을 때와 사뭇 다른 공항의 장면이 연출된 것. 이하늬는 섹션 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미를 알리겠다고 맨몸으로 나갔다”며 “유니버스를 조국의 품에 안겨드리겠다는 굳은 각오를 하고 나갔다. 아쉽지만 한달 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 몸매 관리에 대해 “굉장히 살이 잘 찌는 스타일이다. 운동하고 늘 신경 써서 조절한다”고 말했다. 세계에 통하는 자신만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는 “보조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하늬 입국 전 5월 29일에는 영화 ‘밀양’으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34)이 귀국해 살벌한 취재열기 속에 휩싸이기도 했다. 전도연이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국제 영화제에서는 1987년 강수연이 베니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20년 만에 일이며, 칸 영화제에서는 한국 배우로 첫 여우주연상을 받은 경사였다. 칸 영화제는 1946년부터 매년 5월 프랑스의 남부지방 칸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국제 영화제의 메카라 불리며 거대한 필름마켓을 자랑하는 대회이다. 이하늬 전도연 모두 국제적으로 큰 성과를 이룩하고 귀국했지만 둘은 ‘월드스타가 됐다’는 자부심 보다 자신의 본분에 맞는 역할을 하겠다는 겸손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더욱 예뻐보인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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