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베컴, 브라질전 선제골 어시스트
OSEN 기자
발행 2007.06.02 09: 14

[OSEN=런던, 박세봉 통신원] 데이빗 베컴(32, 레알 마드리드)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베컴은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런던의 뉴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잉글랜드에 1어시스트를 선사했다. 후반 30분 저메인 제나스(25, 토튼햄, 25)와 교체될 때까지 베컴은 총 4개의 프리킥과 2개의 코너킥을 차며 팀의 세트플레이를 지휘했다. 그 중 하나는 정확하게 존 테리의 선제골로 연결되어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경기는 1-1로 비겼다. 스티븐 매클라렌 잉글랜드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영국 BBC TV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창조적인 플레이를 원한다. 베컴의 패스 능력과 세트플레이, 프리킥 능력은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든다" 며 "오늘 베컴의 플레이가 기대된다" 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또 BBC TV는 베컴이 있을 때와 없을 때를 비교해가며 베컴의 복귀가 잉글랜드 대표팀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나온 결과였다. 경기 후 테리와 매클라렌 감독은 BBC TV와 인터뷰에서 베컴의 복귀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들은 "베컴의 복귀로 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세트 플레이, 프리킥에서 베컴의 존재감을 느끼지 않았나? 그는 팀에 꼭 필요한 존재이다" 고 말했다. 특히 "오는 7일 있을 에스토니아와 경기에서 그가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 것이다" 면서 돌아온 슈퍼스타가 또다시 마술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asterday3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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