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보다 다양한 변화구와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한화 조성민과 삼성 임동규가 2일 대전구장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일 삼성전에서 선발 세드릭이 7이닝 6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타선 불발로 쓴 잔을 마신 한화는 최근 상승세인 조성민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노릴 각오다. 조성민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 1승 1패(22⅓이닝 17피안타 12볼넷 10탈삼진 9실점)에 방어율 3.63을 마크하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청주 현대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국내 무대 첫 선발승을 거뒀다. 이어 5월 27일 대전 두산전에서 6⅓이닝 1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부활을 예고했다. 조성민은 5월 15일 대전 삼성전에 등판, 2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임동규는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승리없이 2패(24이닝 35피안타 11볼넷 13탈삼진 21실점)에 방어율 7.50을 기록 중인 임동규는 한화전에 1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패없이 2⅔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비슷한 투구 스타일의 조성민과 임동규의 선발 맞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what@osen.co.kr 조성민-임동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