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너, "경기 상대 바뀐 것 신경 안써"
OSEN 기자
발행 2007.06.02 10: 17

최홍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로부터 석연치 않은 출전 불가 판정을 받은 가운데 당초 최홍만과 붙을 예정이었던 브록 레스너가 경기 상대가 바뀌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레스너는 2일(한국시간) 히어로스 다이너마이트 USA 공식 홈페이지(http://www.hero-s.com/dynamite-usa)를 통해 "상대가 바뀌었다고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며 "최홍만이 아닌 다른 선수와 싸운다고 해도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계획은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크게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홍만 대신 '미스터 샤크' 김민수와 맞붙는 것에 대해 레스너는 "유도라는 스포츠 자체에 대해 전혀 정보가 없다. 김민수에 대해 잘 모른다"며 "나름대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타격 기술도 점점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진다는 걱정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민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출전하게 됐다. 최홍만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해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다이너마이트 USA를 주최하는 일본 FEG는 이미 재미교포를 상대로 3만 매 이상 표가 팔렸지만 다니카와 사다하루 대표는 최홍만이 나오지 못하고 김민수가 대신 출전하는 데 따른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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