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인테르 생활에 만족", 이적설 일축
OSEN 기자
발행 2007.06.02 10: 28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팀인 인터 밀란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5)가 AC 밀란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칼초 폴리(승부조작 사건) 때문에 2부리그로 강등된 유벤투스에서 인터 밀란으로 팀을 옮긴 바 있다. 이적 당시 AC 밀란으로부터도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뒤늦게 이적 협상에 뛰어든 인터 밀란의 마시모 모라티 구단주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인터 밀란에 둥지를 틀었다. 2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는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지금까지 충분히 말해왔지만 내 미래는 인터 밀란에서 계속될 것이다"면서 "인터 밀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고 계약도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시 말하지만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이적할 생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렇게 이브라히모비치가 공식적으로 이적설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낸 것은 최근 이탈리아 언론에서 불거진 팀 내 불화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연습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인터 밀란 동료들과 마찰이 있었고 그래서 불화설과 함께 이적설도 수면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과연 인터 밀란 우승에 한축을 담당했던 이브라히모비치가 한 시즌 만에 또 팀을 옮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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