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을 날리다 부상으로 빠진 '작은 황새' 조재진(26, 시미즈 S-펄스)가 왼쪽 골반을 삔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진은 2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네덜란드와의 친선 평가전에서 전반 41분 김정우의 오른발 크로스에 이은 왼발 슈팅을 시도하다가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나갔고 결국 전반 45분 김상식과 교체되어 물러났다. 이에 대해 이원재 대표팀 미디어 담당관은 "왼쪽 골반 고관절 염좌인 것으로 판명나 곧바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위트레흐트 입단이 유력했던 조재진은 자신의 유럽 진출을 위해 네덜란드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려고 했다가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골반 고관절 염좌는 심하지 않을 경우 3~4주 정도의 진단이 나오지만 조재진의 정확한 상태는 정밀 진단이 나온 후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