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텔라르, "한국 수비진 실수가 눈에 띄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06.02 23: 07

'한국 수비진들의 실수가 눈에 띄었다'. 네덜란드의 스트라이커 얀 클라스 훈텔라르(아약스)가 한국 수비진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훈텔라르는 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디르크 카윗가 교체될 때까지 61분을 소화했다. 그는 한국의 수비진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그는 한국의 수비진 뒷공간을 파고들며 찬스를 노렸고 전반 41분 멋진 시저스킥 슛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난 훈텔라르는 "2-0으로 이겼으니 좋은 경기였다" 며 만족해했다. 한국 선수들에 대해 "좋은 선수들이었다" 며 원론적인 말을 남긴 훈텔라르는 한국의 수비수들에게 좀 더 구체적인 조언을 남겼다. 그는 "한국의 수비수들이 대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면서도 "하지만 실점 순간에 있어서는 뒷공간을 노출하는 허점을 보였고 우리는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고 말했다. 한국 수비진들간의 간격 문제로 인해 뒷공간을 노출한 것을 꼬집은 것이었다. 한편 훈텔라르는 전반 41분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찬스가 와서 멋진 슈팅을 했는데 부심이 오프사이드라고 판정하더라" 며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임을 밝혔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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