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더 바르트, "빠른 이천수가 가장 인상적"
OSEN 기자
발행 2007.06.02 23: 28

"빠른 스피드로 수비진에 침투한 이천수가 인상적이었다".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한국과의 경기에서 혼자 2골을 몰아 넣으며 승리의 원동력이 된 네덜란드의 라파엘 반 더 바르트(함부르크)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경기장을 나섰다. 반 더 바르트는 "예상 외로 많이 넣어 기분이 좋다. 한국팀이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수비에서 많은 공간을 찾아 볼 수 있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 공간을 침투하며 공격에 나섰더니 2골을 넣게됐다"고 기쁘게 대답했다. 네덜란드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꼽히는 반 더 바르트는 "오늘 경기와 같은 경우에는 미드필더 보다는 공격수의 역할을 주로 맡았는데 한국 수비진의 공간이 많이 생겨 플레이하기 쉬운 편이었다"면서 "물론 한국 수비는 전반보다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고 그렇기 때문에 공략하기 쉽지 않았다"고 한국 수비에 대해 평가했다. 이날 경기서 반 더 바르트는 자신을 맡은 김동진에 대해 "왼쪽 수비수인 그는 상당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신장도 크면서 빠른 스피드를 지니고 있고 몸싸움도 괜찮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반 더 바르트는 "이날 경기서 가장 인상에 남는 선수는 10번(이천수)이다.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침투하는 능력이 상당히 좋았다"고 평가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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