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석, "더이상 유럽 팀에 주눅들지 않는다"
OSEN 기자
발행 2007.06.02 23: 50

"이제 더이상 유럽 선수들에 주눅들지 않습니다". 네덜란드와의 경기서 후반 투입되어 유럽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친 '젊은 피' 오범석은 유럽 정상급 기량의 선수들과 대결에서 패배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친선 A매치에서 후반 송종국과 교체 투입된 오범석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네덜란드에 패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 "지고 있던 상황이기 때문에 이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추가 실점 이후 팀 분위기가 가라 앉으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후반에 교체 투입됐기 때문에 체력은 충분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뛰었다"며 "경기에서 후회없이 뛰긴 했지만 아직 (송)종국이 형을 넘을 수 있는 능력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유럽 선수들과의 대결에 대한 질문에 오범석은 "네덜란드와 같은 좋은 선수들과 대결에서 주눅들지 않고 경기를 한 것이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현재 대표팀의 젊은 선수들은 유럽 선수들에게 절대 주눅들 세대가 아니다"고 패기 넘치는 답변을 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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