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선배들의 플레이 배워 실력 쌓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6.03 00: 11

"천수 형과 성국이 형에게 많이 배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친선 A 매치 경기가 끝난 후 염기훈은 "로벤이 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기회가 생겨 열심히 플레이했다"며 "공격보다는 수비에 많이 치중하는 경기를 펼쳤다. 골 넣을 기회도 있었지만 넣지 못해 아쉬움도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염기훈은 "네덜란드 선수들과 대결에서 힘에서는 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시야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후반전에서도 체력적으로 우리보다 나아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반에 자리를 대신한 최성국에 대해 그는 "성국이 형과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은 완전히 틀리다"며 "(이)천수 형과 성국이 형 등 모두 나와는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히 틀리다. 스피드를 이용하기 보다는 시야를 넓혀야 하기 때문에 형들의 플레이를 배우고 좀 더 실력을 키우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안컵에 대한 전망에 염기훈은 "아시안컵에 출전하게 될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이번 경기서 젊은 선수들의 경험을 쌓게 하는 게 목적이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충분히 효과를 봤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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