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구' 위트레흐트 감독, 조재진 평가는 과연?
OSEN 기자
발행 2007.06.03 08: 26

'입다문 위트레흐트 감독,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FC의 푸크 보이(45) 감독이 입을 닫았다. 영입을 추진 중인 한국의 조재진(시미즈)을 보기 위해 2일 밤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보이 감독은 기자석에서 조재진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며 그의 몸상태를 체크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믹스드존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조재진에 대해 이렇다 할 말을 하지는 않았다. 그는 한국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네덜란드 기자들에게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그는 한국 기자들에게 자신과 관련된 말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따라서 부이 감독의 의중을 알 수 없다. 이 경기에서 조재진은 그리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요리스 마테이선과 조니 헤이팅아에게 막힌 그는 전반전 42분 슈팅을 하나 때리는 데 그쳤다. 그는 김정우가 올린 크로스에 왼발 발리슛을 시도하면서 수비수와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경기 후 이원재 대표팀 미디어 담당관은 "왼쪽 골반 고관절 염좌인 것으로 판정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며 추후 결과가 나올 것임을 밝혔다. 과연 보이 감독이 어떤 판단을 내렸을지는 향후 위트레흐트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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