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아시아의 마지막 월드투어 태국 공연도 대성공
OSEN 기자
발행 2007.06.03 09: 46

가수 비가 월드 투어의 아시아 지역 마지막 공연인 태국 방콕 공연 첫 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6월 2일 1만 1000석 규모의 임팩트 아레나에는 1만 50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해 통로와 계단까지 빽빽이 들어찼다. 비도 관객의 뜨거운 반응에 보답하듯 지난 공연에서는 보지 못했던 액션과 제스처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당초 2월로 예정됐던 태국 공연은 당시 잇달아 폭탄 테러가 발생하던 현지 사정으로 인해 6월로 연기돼 비를 기다리던 현지 팬들은 아쉬움에 발을 동동 구르게 했다. 또 이번 공연은 비의 월드투어 중 아시아 지역 마지막 공연이어서 어느 때보다 많은 해외 팬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방콕의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세계 전역에서 모여든 팬들이 이른 아침부터 공연장 앞에서 장사진을 이뤄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달 26일 공연 프로모션 차 방콕에 들렀을 당시부터 비의 태국 편 성공도 점쳐졌다. 공항에서부터 국빈급 대접을 받은 비는 도착 순간부터 이동하는 장면 모두 야외 기자회견장의 수십 개의 스크린을 통해 생방송돼 약 1만 여명의 팬이 이를 지켜봤다. 비가 묵었던 호텔 역시 비를 위해 호텔 14층의 2개 룸을 리노베이션해 ‘RAIN’S SUITE’을 만들고 수건과 가운 등에 모두 비의 본명인 ‘정지훈’을 새겨 비를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미디어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26일 기자회견에는 약 200여 매체 5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했는데, 이 숫자는 지금까지의 월드투어 공연을 취재한 미디어 숫자 중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6월 2일의 공연 당일에는 촬영이 가능한 프레스 구역이 공연 취재를 신청한 미디어 숫자에 비해 턱없이 협소해 월드투어 중 처음으로 양일 공연을 모두 공개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스타엠 관계자는 밝혔다. 2006년부터 시작해 12개국을 돌며 35회에 걸쳐 펼쳐진 비의 월드투어는 이제 서서히 끝이 보인다. 비는 3일 방콕에서의 한 회 분 공연과 다음 목적지인 아틀란타, 뉴욕, 로스엔젤레스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9pd@osen.co.kr 스타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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