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7⅔이닝 1실점 호투로 4승째
OSEN 기자
발행 2007.06.03 10: 12

'맏형' 박찬호가 오랜만에 눈부신 투구를 선사했다.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뉴올리언스 제퍼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는 3일(한국시간) 제퍼스필드에서 열린 솔트레이크(에인절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승(4패)째. 박찬호는 6-1로 앞선 8회 2사 후 두 번째 투수 윌리 콜라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박찬호의 총 투구수 106개 중 스트라이크는 72개. 방어율은 5.57로 다소 낮췄다. 1회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톱타자 토미 머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2번 제프 메티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3번 브랜든 우드를 병살 처리, 깔끔하게 1이닝을 마쳤다. 2회 세 타자를 삼자 범퇴로 가볍게 처리한 박찬호는 3회 선두 타자를 사구로 출루시켰으나 8번 매튜 브라운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어 9번 케이시 스미스를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킨 뒤 토미 머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박찬호는 3회에도 세 타자를 삼자 범퇴로 처리하는 등 이닝을 거듭할수록 더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선두 타자 제프 메티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를 잡은 박찬호는 3번 브랜든 우드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4번 켄드리 모랄레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4회 투구를 마쳤다. 박찬호는 5회 선두 타자 테리 에번스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후속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가볍게 5회 이닝을 끝냈다. 6회 박찬호는 선두 타자 매튜 브라운을 2루 땅볼로 아웃시킨 뒤 9번 캐세이 스미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톱타자 토미 머피를 병살 처리, 6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7회 박찬호의 위기 관리 능력은 빛났다. 선두 타자 제프 메티스와 브랜든 우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은 박찬호는 4번 켄드리 모랄레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테리 에반스와 닉 거널트를 3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박찬호는 8회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사 후 케이시 스미스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출루 시킨 뒤 1번 토미 머피 타석 때 케이시 스미스가 2루 도루에 성공, 2사 2루에서 토미 머피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첫 실점한 뒤 6-1로 앞선 2사 2루에서 두 번째 투수 윌리 콜라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결국 뉴올리언스가 6-2로 승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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