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롯데 홈 3연승이냐, KIA 연패 탈출이냐
OSEN 기자
발행 2007.06.03 10: 37

3연승이냐 연패 탈출이냐. 3일 KIA-롯데의 사직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분위기는 다르다. 롯데는 홈 7연패를 끊더니 KIA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리고 있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KIA는 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침울해져 있다. 분위기가 좋은 롯데가 3연승을 머릿속에 그리는 이유는 선발투수의 힘에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롯데 선발 장원준이 KIA 선발 김희걸에 비해 한 수 앞서 있다. 장원준은 올해 3승3패, 평균자책점 4.02를 마크하고 있다. 올해 KIA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 1승(평균자책점 5.40)을 올렸다. 반면 김희걸은 12경기에 미들맨으로 등판,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김희걸이다. 올해 첫 선발 등판인 데다 사직구장의 일방적인 응원을 견딜 수 있을지 미지수다. 말 그대로 배짱이 부족하기 때문에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최근 미들맨으로 등판해 괜찮은 투구 내용을 보여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호투할 수도 있다. 지난 5월 30일 광주 현대전에서는 4이닝 무실점 호투로 선발 기회를 얻어냈다. KIA는 전날 주력 선수들인 이재주 김종국의 질책성 2군행과 함께 선수단이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자극을 받은 선수들이 어떤 플레이를 할지도 이날 승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장원준-김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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