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나나 무스쿠리, 내한 콘서트
OSEN 기자
발행 2007.06.03 11: 12

'천상의 목소리', '아테네의 흰 장미'라고 불리는 그리스 태생 세계적 가수 나나 무스쿠리의 ‘페어웰 콘서트(2007 NANA MOUSKOURI FAREWELL TOUR)’가 7월 국내 5개 도시를 돌며 진행된다.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꿈결같은 목소리’라고 극찬을 받은 그녀의 내한 공연은 2005년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콘서트는 7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22일 창원 KBS홀, 27일 대구 시민회관, 28일 부산 KBS홀, 29일 제주 컨벤션 센터, 총 5개 도시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오렌지미디어 측은 “나나 무스쿠리의 이번 공연은 한국 팬들에 대한 커다란 애정을 표현하는 공연일 뿐만 아니라 그녀의 음악 열정을 모두 쏟아 부은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본 공연을 위해 나나 무스쿠리의 명곡을 담은 'BEST ALBUM'도 리패키지돼 출시된다. 그동안 450여 장의 앨범을 발매, 350여 장을 골드앨범 또는 플래티넘 앨범에 등극시킨 나나 무스쿠리는 팝 역사상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여성가수로 기록됐다. 특히 그녀의 음악은 영화, 드라마의 러브 테마곡으로 사용되며 국내에서도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Over and over’, ‘Try to remember’, ‘Amazing grace’ 등 그녀의 히트곡들을 이번 공연을 통해 직접 감상할 수 있다. 한국과의 인연도 특별하다. 지난해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한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의 엔딩곡인 ‘울게하소서’는 그녀가 한국 방문 당시 직접 레코딩해 불렀다. 또 맥심 커피 CF ‘보리수’외 다양한 CF에서 그녀의 목소리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이미 한국에는 친숙한 음성이다. 사랑과 평화를 노래하는 나나 무스쿠리는 일찍부터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활동해오며 세계 어린이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내한에도 한국 유니세프와의 만남을 추진 중이며 공연장에 모금함을 설치해 관객들의 선행을 돕거나 또 공연 수익금의 일부를 유니세프에 기증할 예정이다. 칠순의 나이에도 끊임없이 열정적인 노래를 부르는 나나 무스쿠리는 그녀 생애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투어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얼마 전 유럽투어에서는 예전과 다름없는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유럽인들을 매료시켰다. 미국 음악전문 잡지 ‘롤링스톤’은 나나 무스쿠리에 대해 “그녀는 민중의 노래, 사랑의 노래, 저항의 노래를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목소리로 부른 그리스의 대표 가수이다”라고 격찬했다. 9pd@osen.co.kr 오렌지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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