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박세봉 통신원] 라파엘 베니테스 리버풀 감독이 올 여름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공격수 사무엘 에투를 영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영국의 '디 인디펜던트'지는 지난 3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베니테스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자금으로 책정된 3500만 파운드(약 680억 원)를 에투를 데려오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미 새로운 공격수 물색에 한창이다.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와 라울 곤살레스 등 많은 선수들이 거론됐다. 하지만 이번 에투 관련 기사처럼 상세하게 보도된 적은 없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디르크 카윗, 크레이그 벨라미, 피터 크라우치 등 공격수들이 제 몫을 해주었지만 큰 경기에서 한 방이 나오지 않았던 까닭에 대형 공격수 보강을 추진했다. 이미 영국 많은 언론에 보도되었다 시피 크라우치가 한 시즌 더 벤치에 있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으며 벨라미 또한 감독의 의견에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베니테스 감독은 3년 전 여름 마이클 오웬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키면서 에투 영입을 타진하였지만 손에 넣지 못했다. 올해 에투는 부상으로 인해 20경기(교체 2번) 출전에 12골에 그쳤지만 2005~2006년 리그 득점왕과 아프리카 선수상 등을 수상하였고 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리그 2연패로 이끈 바 있다. easterday315@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