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의 사랑이 최고라고? MBC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베스트 커플로 사제지간 서민정과 이윤호(정일우)가 뽑혀 눈길을 끌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 공식 홈페이지가 지난 5월 한달동안 시청자 2만3422명을 상대로 커플지지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민정 이윤호의 이른바 윤민 커플이 1만2426명(53%)으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아들 딸린 이혼남 이민용(최민용)과 서민정, 동료 교사 사이의 민민 커플은 5232명(22%)의 성원에 힘입어 2위에 올랐고 단짝 동성 친구인 이민호와 김범의 범민 커플이 3526명(15%)로 3위를 차지했다. 민용과 전처 신지의 재결합을 원하는 설문 대상자들은 2238명(10%)에 그쳤다. 그러나 시청자 설문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극중 민용과 민정은 서로의 애정에 진한 키스로 도장까지 찍는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그동안 밀고 당기는 가운데 사랑을 키워오던 두 사람은 지난달 31일 방송분에서 확실한 연인 사이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학교의 교사 MT를 함께 떠난 민용과 민정. 동료 남자 교사에게 다정히 대하는 민정의 모습에 질투의 화신으로 변한 민용, 저녁 오락시간에 커플 게임을 제안하면서 "운동신경이 안되는 서선생은 빠지라'고 심술을 부린다. 그리고 이번에는 자신이 동료 여교사와 빼빼로 먹기 등 야한(?) 장면을 연출해 민정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도록 한 것. 결국 동료들이 모두 노래방에 가고 둘만 남은 콘도 객실에서 두 사람은 뽀뽀 아닌 키스로 화해와 애정 확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한편, 제작진은 올 7월 종영 예정인 이 시트콤에서 서민정의 남자가 최종적으로 누가 될지에 대해 '작가들도 모르고 아무도 모른다'며 입을 꽉 다물고 있다. mcgwire@osen.co.kr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