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앙리 영입에 관심 많다"
OSEN 기자
발행 2007.06.04 08: 46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킹' 티에리 앙리(30)의 영입에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AC 밀란도 뛰어 들었다. 최근 방한 기자회견서 아스날을 절대 떠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 앙리에 대해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AC 밀란도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4일(한국시간) AC 밀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서 "AC 밀란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서 다음 시즌에는 리그 우승도 이루기 위해 공격수를 보강할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름값이 높은 공격수들이 굉장히 많다. 그 중 앙리는 AC 밀란에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미드필더 영입과 관련해 "레알 마드리드의 에메르손은 훌륭한 선수이지만 현 단계에서 선수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면서 "그러나 에메르손과 같은 선수를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부정하지 않겠다. 에메르손과 같은 타입의 선수는 팀에 굉장히 필요한 선수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소속팀인 아스날과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구애를 받았으나 아르센 웽거 감독과 팀에 대한 애정을 이유로 잔류한 앙리가 유벤투스 시절 이후 다시 세리에 A로 복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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