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이 부동의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동 시간대 경쟁 드라마인 MBC 특별기획드라마 ‘에어시티’의 초호화 캐스팅, SBS 주말드라마 ‘불량커플’의 웃음폭탄에도 불구하고 ‘대조영’은 굳건했다. TNS 미디어리서치의 6월 3일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대조영’ 28.0%, ‘에어시티’ 10.8%, ‘불량커플’ 10.3%를 기록해, ‘대조영’이 2배 이상의 차이로 ‘에어시티’와 ‘불량커플’을 따돌렸다. 6월 2일 첫 방송된 ‘불량커플’은 신은경의 파격적인 섹시한 모습과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와 신은경 류수영의 멜로 라인 전개로 앞으로 기대가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 5월 19일 첫 전파를 탄 ‘에어시티’는 인천공항이라는 배경과 최지우 이정재라는 쟁쟁한 배우를 캐스팅해 초반부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시청률 10%를 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최지우 이정재 문정희의 러브 라인 전개에 대한 관심과 함께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를 더 짜임새 있게 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고구려 멸망 후 발해를 건국하는 역사적 인물인 대조영(최수종 분)의 이야기를 그린 대하드라마 ‘대조영’은 섹시 코믹을 내세운 ‘불량커플’과 60억 대작 드라마 ‘에어시티’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극 내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