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이연주, 매혹적인 악녀 변신에 구슬땀
OSEN 기자
발행 2007.06.04 09: 18

신인연기자 이연주가 매혹적인 악녀로 변신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연주는 SBS 드라마 ‘선택남녀’로 주목받기 시작한 신인연기자다. KBS 드라마시티 ‘참빗’과 영화 ‘언니가 간다’, ‘못 말리는 결혼’에 출연한 이연주는 SBS 금요드라마 ‘8월에 내리는 눈’(마주희 극본, 윤류혜 연출)에 캐스팅됐다. ‘8월에 내리는 눈’에서 이연주는 자신의 삶과 행복을 위해 한 가정을 파경으로 이끄는 이기적인 악년 백홍화 역을 맡았다. 여주인공 반숙(추상미 분)에게서 남편 왕배(최준용 분)을 빼앗는 장본인이다. 이연주는 배역이 결정되기까지 꼬박 한달 동안 대본 리딩에 참여했고, 극 중 홍화가 살사 댄스에 능한 것으로 설정돼 유명강사로부터 2개월 동안 특강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수상스키를 배우기 위해 물을 뒤집어쓰며 추위에 떨어야만 했던 기억도 있다. 하지만 이연주는 힘든 과정에도 불구하고 홍화 역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홍화는 한 여자의 남편을 뺏고 그 후엔 그 여자가 사랑하게 되는 또 다른 남자에게까지 손을 뻗치는 얄미운 악역이지만, 배역에 몰입하는 동안 이렇게밖에 살아갈 수 없는 홍화의 입장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 자상하고 힘이 돼주는 선배 추상미와 극 중에서는 악연으로 만나게 돼 안타깝다”고 말하면서도 최고의 악역 연기를 펼쳐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8월에 내리는 눈’은 6월 15일 첫 방송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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