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마침내 6월 4일 오전 10시 20분께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에 출두했다. 이날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동부지검에 등장한 싸이는 취재진들을 향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오겠다”고 짧은 한마디를 남기고 검찰 조사를 받으러 서울동부지검으로 들어갔다. 싸이는 당초 지난 달 31일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부산의 한 대학교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이유로 조사 일정을 연기했다. 검찰은 싸이를 상대로 부실 복무 의혹과 채용 과정에서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최근 검찰은 싸이가 근무한 업체와 싸이의 작은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 사이에 금품 거래가 오간 정황을 잡고 두 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조사를 벌여왔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