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국내 드라마 복귀 계획? 올해는 자제"
OSEN 기자
발행 2007.06.04 13: 44

이효리가 국내 드라마 복귀와 관련해 “올해는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6월 4일 오후 12시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일본 방영 기념 기자회견에서 이효리는 올해 드라마 복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이 방영된 이후 드라마와 영화 제의가 물밀 듯이 들어왔다(웃음). 시청률은 많이 안 나왔지만 나름대로 큰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지금은 너무 많은 활동을 해서 지쳐있는 상태고 재충전의 시간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아 올해는 활동을 자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17, 24일 일본 후지 TV 위성채널 CS에서 방영될 이효리, 이동건 주연의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은 지난 3월 23일 SBS에서 방영됐던 2부작이 아닌 4부작으로 내용이 더 첨가돼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일본 진출을 꾀하고 있는 이효리는 “일본에서 방송될 줄은 몰랐는데 기분이 정말 좋다. 한국에서는 내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워낙 강한 반면 일본에서는 고정된 이미지가 없으니까 오히려 드라마에 집중하는데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효리는 지난해 2집 앨범 발표 당시 가졌던 기자회견 때만 해도 해외 진출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어떤 심경의 변화로 일본 진출을 꾀하게 됐냐는 물음에 이효리는 “소속사를 옮긴 후 드라마가 일본에 방송되면서 손쉽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며 “예전에는 신인가수로 돌아가 몇 년씩 해외에서 고생해야한다는 생각에 막막했는데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드라마를 통해 알려진다면 나에게도 좋을 것 같아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효리와 이동건은 오후 7시부터 국내 취재진을 비롯한 일본 현지 취재진들을 상대로 드라마 1,2회분 시사회와 함께 공동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며 방송은 17, 24일 오후 12시에 후지 TV 위성채널 CS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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