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0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주인공 전도연, 1987년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의 강수연이 오는 6월 8일 거행되는 제 4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시상자로 나란히 모습을 보인다. 우리나라 영화계가 배출한 두 월드스타가 한 무대에 서는 셈. 전도연은 지난 해 대종상 영화제에서 ‘너는 내 운명’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 인연으로 올해 대종상 영화제의 홍보대사도 맡고 있는 전도연은 전년도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시상자의 임무가 이번 대회에 떨어졌다. 20년 전의 월드스타 강수연은 같은 무대에서 공로상 시상자로 나서기로 했다. 이들 외에도 감우성 안성기 문근영 김태희 박중훈 등 우리나라 영화계 화려한 별들이 총출동, 시상자로 한 몫을 거들게 된다. 20년의 시차를 두고 탄생한 두 월드스타가 자리를 더욱 빛내게 될 대종상 시상식은 오는 8일 저녁 8시 50분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중계는 SBS가 진행하고 사회는 영화배우 김아중과 방송인 유정현이 맡는다. 영화인들의 축제를 축하해줄 사절단으로는 가수 테이와 아이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등이 초청됐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