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5할 승률을 오늘 달성한 것이 아쉽다"
OSEN 기자
발행 2007.06.04 21: 33

역시 최고의 승부사로 불리던 이제동(17, 르까프)은 달랐다. 4일 프로리그 삼성전자전서 팀의 3-1완승을 매조지한 그는 "지난 공군전이 아쉽다. 팀이 3-0으로 이기는 바람에 출전하지 못했다. 사실 지난번에 달성해야 할 5할 승률을 오늘 달성한 것이 너무 아쉽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 후기리그에서 르까프 돌풍의 주역이었던 그는 박지수의 가세로 팀이 탄탄해 진것을 만족해하면서 팀플레이의 약점에 대해 아쉬워 하는 의욕을 나타냈다. "개인전 카드가 하나 더 늘어 지난해 부담이 덜어진 것 같다. 팀 성적도 5연승을 하고 분위기는 탄 것 같다. 팀플레이만 좀 더 성적을 잘 낸다면 우리 팀의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차세대 프로토스라 불리던 허영무와의 경기서 완승을 거둔 그는 "연습때는 잘하는데, 경기에서는 연습한대로 풀리지 않는다. 오늘도 이렇게 이길려고 했던 것이 아닌데 쉽게 이겼다. 이겼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앞으로 나가면서 단점을 고치도록 하겠다"고 승부 근성을 보였다. 끝으로 이제동은 "순위가 3위로 올랐지만 이제 2라운드 첫 경기를 했을 뿐"이라며 "지난 후기리그에서 한세트만 더 따냈다면 결승에 직행했을텐데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이 계속 마음에 남는다. 이번에는 꼭 광안리를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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