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오영종, "연패는 있을 수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7.06.04 21: 43

"한 선수에게 연패는 정말 자존심 상한다." '사신' 오영종(21, 르까프)이 대단한 승부 근성을 보여줬다. 4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삼성전자전 2세트에 출전해 상대 에이스 송병구를 잡아내고 스코어를 2-0으로 벌린 그는 "프로토스전에서 연패하는 것을 프로토스 선수들은 자존심 상해한다. 특히 한 선수에게 연패할 수는 없었다. 특별히 더 오늘 경기를 더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초반부터 자신의 진영에 게이트웨이를 올리고, 4개의 게이트웨이에서 생산된 드라군 압박을 이겨내고 승리를 거둔 오영종은 자신이 현재 뛰는 무대가 프로리그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팬들께 했다. "초반 투 게이트웨이 러시를 막으면서 유리하게 시작했다. 상대 테크트리가 빨라 다크 템플러 넘기기나 리버를 예상했는데 게이트웨이가 4개 보였다. 송병구 선수의 공격을 막으면 이긴다고 생각했다. 또 현재 개인리그가 양대 예선이라 프로리그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프로리그에서 활약을 해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느껴져서 집중력이 올라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오영종은 "1라운드에서 MBC게임과 CJ에 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나빠졌다. 지금 5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좋다. 우리 팀이 상대 팀들도 좋다고 생각한다. 다음주 경기들만 잘 치른다면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목표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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