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동건 日 프로모션, 1000명 운집 ‘대성황’
OSEN 기자
발행 2007.06.04 22: 22

이효리, 이동건 주연의 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일본 프로모션이 1000명의 관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6월 4일 오후 7시 일본 스튜디오 코스트에서 열린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일본 시사회에는 1000명의 관객들이 빽빽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2800엔(약 2만 1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자리한 관객들은 대부분 여성이었으며 시사회 중간 중간 재미있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호응을 보내며 주의 깊게 관람했다. 이날 시사회는 총 4부작 중 1부만 상영됐으며 이효리와 이동건의 모습을 담기 위해 등 40여개 일본 매체들이 참석해 취재경쟁을 벌였다. 1부 시사회가 끝난 후 일본 리포터의 진행으로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으며 이 자리에서 이효리는 “역할 자체가 다른 역보다 쉬워 몰입하기가 좋을 것 같아 흔쾌히 출연하게 됐다”며 “내 노래도 드라마에 수록돼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동건은 극중에서 이효리와의 베드신이 불발됐던 것과 관련해 “감독이 요구한 것은 아니고 그때 감정이 그랬던 것 같다. 내일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 여자의 모든 것을 갖고 싶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3일 SBS를 통해 국내에서 먼저 방송됐던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은 6월 17, 24일 낮 12시에 일본 후지 TV 위성채널 CS를 통해 일본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부작으로 방송됐던 것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내용이 좀 더 첨가돼 45분 분량씩 4부작으로 전파를 탈 전망이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은 가수지망생 이나(이효리)와 폭력 조직이 운영하는 불법도박장에서 일하는 정태(이동건)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뒤 만나 나누는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차은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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