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중견수 수비, 주니치서도 오해받나?
OSEN 기자
발행 2007.06.05 08: 46

이병규, 중견수 포지션에서도 밀려나나?. 수비에서도 주니치 이병규(33)의 입지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오치아이 히로미쓰 주니치 감독은 지난 3일 소프트뱅크전에 이병규를 중견수 대신 좌익수로 선발 출장시켰다. 중견수에는 히데노리가 대신 들어갔다. 이에 앞서 그 전 게임에도 이병규는 중견수를 보다가 좌익수로 이동했다. 이에 대해 는 '지난 2일 소프트뱅크전 도중 마쓰나카의 펜스 맞는 타구를 잘못 판단해 3루타로 만들어줬다. 여기에 이병규는 타구를 따라갈 때도 절박함이 없다'고 그 배경을 언급했다. LG 시절부터 이병규의 수비는 평균 이상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얼핏 보면 표정이나 동작이 성의없이 수비를 하는 듯 비쳐지는데 주니치로 가서도 안 좋게 비친 모양이다. 공교롭게도 이병규는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3일 소프트뱅크전에서 좌완 에이스 스기우치를 상대로 3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경기 후 이병규는 "수비 포지션 변경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타순이 7~8번으로 하향 조정된 데 이어 중견수 포지션까지 위협받는 등 여건이 썩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더군다나 히데노리와 이노우에가 외야진에 진입(기존의 모리노는 내야로 이동)한 점 역시 걸리는 부분이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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