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첼시서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55) 감독이 공석 중이던 유벤투스의 사령탑에 앉게 됐다. 5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디디에 데샹 감독이 떠나 비어있던 유벤투스 감독으로 라니에리가 임명됐고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보도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유벤투스의 감독을 맡게 돼 굉장히 흥분된다"면서 "유벤투스를 재건하는 일은 굉장히 어렵겠지만 가치가 있는 일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벤투스 팬들에게 그들이 어떤 팀을 응원하고 있는지 각인시킬 것이며 최선을 다해 그들에게 자긍심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벤투스 관계자는 라니에리 감독을 선임한 이유에 대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국제대회를 비롯한 여러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감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니에리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감독직을 거절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웠다. 하지만 유벤투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라니에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비롯해 피오렌티나, 발렌시아 등 명문 클럽의 감독을 맡아왔으며 최근에는 파르마의 감독으로 활동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