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박세봉 통신원] 토튼햄 핫스퍼의 대런 벤트(찰튼 애슬레틱) 영입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2부 리그로 강등된 찰튼이 대런 벤트 이적 협상 중 토튼햄의 터무니 없이 적은 이적료에 발끈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자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지가 전했다.
이 신문은 토튼햄이 잉글랜드 대표이자 찰튼의 간판 공격수인 벤트의 영입을 적극 추진하면서 800만 파운드(약 150억 원)의 가격을 제시해 1500만 파운드(약 280억 원)를 원하는 찰튼과 큰 견해 차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 웨스트 햄, 뉴캐슬 등 벤트를 원하는 팀이 많이 있지만 그 중 토튼햄이 벤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마틴 욜 토튼햄 감독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4위 진입을 목표로 야심차게 선수 보강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벤트는 지난주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아직 감독이나 구단 관계자와 이적에 관해 어떠한 대화도 못 나누었다. 나는 찰튼과 팬들을 사랑한다. 이곳에서 보낸 모든 시간들은 나에게 너무나도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우리가 강등된 사실이 무척 실망스럽다. 다음 시즌에 가능하다면 2부리그가 아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 확고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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