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297' 장성호, 10년 연속 3할 보인다
OSEN 기자
발행 2007.06.05 09: 28

10년 연속 3할 타율이 보인다. KIA 장성호(33)가 3할 타율 진입을 앞두고 있다. 장성호는 최근 들어 꾸준히 타격 상승곡선을 긋더니 지난 주말 사직 롯데와의 3연전을 기점으로 2할 9푼대까지 끌어올렸다. 사직 3경기에서 장성호는 2안타-3안타-2안타 등 매경기 안타를 터트리며 11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할9푼7리(175타수 52안타). 이번주 잘하면 3할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성호에게는 고군분투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집단 타격 슬럼프에 빠진 KIA서 홈런 9개, 30타점으로 팀 내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요즘은 4번타자로 기용되고 있다.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당하면서도 이런 성적을 내는 장성호가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시즌 초반만 해도 1할대타율에 머물렀지만 5월초부터 꾸준히 타격감을 끌어올리더니 역시 장성호 다운 성적을 내고 있다. 만일 장성호의 뒤를 받쳐줄 만한 4번타자가 있었다면 장성호의 기록을 훨씬 나아졌을 것이다. 올해 타율 3할은 장성호에게 더 없이 중요하다. 프로야구 최초로 10년 연속 3할타자라는 명예를 거머쥐게 왼다. 이왕이면 최하위에 떨어진 팀 성적도 3할 타율과 함께 끌어올리면 좋겠지만 말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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