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나란히 3연승' 롯데-삼성, 창과 방패의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7.06.05 11: 08

팀타율 1위(2할7푼5리)를 마크하고 있는 롯데와 팀방어율 선두(3.14)를 달리고 있는 삼성이 5일 대구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세 경기를 싹쓸이한 삼성과 롯데는 팀 분위기가 최절정에 이를 정도로 사기가 충만하다. 올 시즌 전적서도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삼성과 롯데는 이날 경기의 승패에 따라 3연전 결과가 좌우된다고 해도 무방하다. 양팀은 동갑내기 전병호(삼성)-염종석(롯데)을 선발 투수로 출격시켜 기싸움에 나선다. 올 시즌 3승 2패에 방어율 3.06을 기록 중인 전병호는 지난 5월 4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전병호는 '흑마구'라 불리는 다양한 변화구와 노련함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우며 홈에서 올 시즌 롯데전 첫 승을 달성할 태세다. 이에 맞서는 염종석은 4승 4패에 방어율 2.65로 롯데 선발진에서 제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올 시즌 처음 출격하는 삼성전서 5승을 노린다. 지난 1일부터 열린 사직 KIA 3연전에서 29안타를 몰아치며 20점을 뽑아낸 롯데의 타선은 위력적이다. 특히 이대호는 최근 5경기에서 무려 7할6푼9리의 고감도 타격을 뽐내며 10안타 1홈런 3타점을 마크했다. 삼성의 권혁은 대전 한화 3연전에 모두 등판, 4⅔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로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3연승 행진을 달리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삼성과 롯데의 맞대결에서 누가 웃고 울게 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이대호-권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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