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레이번, 원정 첫 승 달성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6.05 11: 13

레이번, 원정 징크스 털어낼까?. SK 와이번스 에이스 레이번의 4일 현재 성적은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41이다. 그러나 드러난 성적과는 달리 SK 내부적으로도 그렇고, 주변의 평가도 '압도적'과는 거리가 있다. 특히 레이번은 홈구장인 문학 바깥으로 나갔을 때 단 1승도 얻지 못했다. 오히려 문학보다 구장 규모가 더 큰 잠실에서도 LG와 두산을 상대로 5이닝을 채 못 넘겼다. 반면 문학구장에서는 8전 7승이다. 이런 레이번이 5일 잠실 LG전 선발로 등판한다. 1경기만 져도 최악의 경우, 3위까지 추락하는 다급한 상황에서 SK의 1위 수성을 걸고 등판하는 것이다. 레이번은 지난 5월 15일 LG전에서는 4⅓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번 등판에 앞서 5월 31일에는 두산전서 4이닝 동안 68개(3실점)만 던져 휴식은 충분히 취했다. 이에 맞서는 LG는 역시 용병 우완인 하리칼라를 선발로 예고했다. 하리칼라는 4승 5패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중이다. 좋을 때와 나쁠 때의 차이가 극심하다. 결국 두 팀다 용병 선발을 내고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타선과 수비가 중요하다. 타선 페이스는 두 팀 모두 썩 좋지 못하다. 다만 SK는 베테랑의 활약이 변수다. 아울러 중반까지 접전이 지속되면 두 팀 모두 불펜 총동원령이 내려질 전망이다. sgoi@osen.co.kr 지난달 15일 LG전서 레이번이 5회말 박용택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허용한 뒤 윤길현과 교체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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