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말 캐나다에서 열리는 U-20 FIFA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산뜻한 첫 승을 거두었다. 한국은 5일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컵 국제청소년대회서 첫 상대 멕시코를 2-0으로 눌렀다. 한국은 시종일관 멕시코를 압도했고 전반과 후반 각 한 골씩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선제골은 전반 13분 박주호의 발 끝에서 나왔다. 박주호는 신영록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키며 골네트를 갈랐다. 이후에도 신영록, 심영성 등 공격수들을 앞세운 한국은 상대를 압박했다. 멕시코는 오랜 비행으로 인해 시차 적응이 안되었는지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상대를 압박했고 이렇다할 위기를 맞지 않고 상대를 공략했다. 결국 후반 28분 아크 서클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심영성이 감각적인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추가골을 넣었다. 1승을 챙긴 대표팀은 오는 9일 코스타리카와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