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5연타석 삼진을 당하며 2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여기다 경기 도중 교체까지 당했다. 이병규는 5일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전에 8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소프트뱅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좌익수로 나선 이병규는 오릭스 우완 용병 선발 카터를 상대로 2회 첫 타석에서 5구째 바깥쪽 138km짜리 슈트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당했다. 이로써 이병규는 지난 2일 소프트뱅크전 마지막 타석 삼진과 3일 3연타석 삼진에 이어 5타석 연속 삼진이란 수모를 당했다. 이후 이병규는 3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으나 전부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특히 1-2로 뒤지던 4회초 1사 3루 동점 찬스에서 유격수 땅볼을 쳐버려 타점을 얻지 못했다. 3-3 동점 뒤 나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우완 모토야나기를 상대로 2루 땅볼 아웃됐다. 이후 오치아이 감독은 9회초 수비 때 이병규 대신 후지이로 교체했다. 이병규의 시즌 타율은 2할 6푼 1리로 하락했다. 주니치는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3-4로 패배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