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호 6이닝 1실점' 삼성, 롯데 꺾고 4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6.05 21: 20

삼성이 롯데를 꺾고 4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삼성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전병호의 호투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삼성 양준혁은 이날 2안타를 기록, 개인 통산 2000안타 달성에 5개를 남겨 두게 됐다. 삼성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 공격에서 무사 1,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재걸 타석 때 롯데 선발 염종석의 폭투로 3루 주자 김한수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은 뒤 박한이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추가 득점 찬스를 맞았다. 신명철이 삼진으로 물러나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으나 양준혁이 고의4구로 1루에 출루, 2사 만루에서 김종훈-박진만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전병호는 직구 최고 구속이 127km에 불과했으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4회까지 노히트 노런으로 호투, 6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아내 시즌 4승을 챙겼다. '난공불락' 오승환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며 시즌 14세이브를 올렸다. 7회 롯데는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가 삼성 선발 전병호를 상대로 시즌 12호 중월 솔로 아치(비거리 120m)를 쏘아 올려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리오스의 중견수 쪽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대타 손용석이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두 점을 추격했으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선발 염종석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쓴 잔을 마셔야 했다. 리오스는 이날 4타수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으나 팀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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