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K-1 일본 무대 데뷔 연기
OSEN 기자
발행 2007.06.05 21: 25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출신 최용수(35, 티엔터테인먼트)의 K-1 일본 데뷔전이 연기됐다. 최용수는 오는 6월 28일 일본에서 열리는 'K-1 월드 맥스 2007' 개막전 슈퍼파이트 출전이 예상됐지만 지난달 발표된 대진표에 포함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더니 결국 일본 무대 데뷔가 연기됐다. 이는 최용수와 일본 최고의 파이터로 손꼽히는 실버 울프 마사토와의 맞대결을 위한 것. 이번 대회 주관 방송사인 TBS와 주관사인 FEG는 "지난해 12월 31일 K-1 다이너마이트 대회 때 최용수가 부상으로 당시 빅매치인 마사토와의 맞대결이 무산됐다"면서 "현재 최고의 흥행카드인 만큼 데뷔전을 화려하게 치르게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만큼 일본 K-1 시장에서 최용수의 상품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용수의 상대로 지목되고 있는 마사토는 6월 경기에서 월드 맥스 결승권 진출권을 두고 J.Z. 캘빈과 대전이 확정된 상태. 그래서 최용수의 일본 K-1 데뷔 무대 시기는 마사토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FEG 코리아 양명규 프로모터는 "지난해 최용수의 부상으로 인해 마사토와의 맞대결이 무산돼 아쉬움이 컸다"며 "마사토의 상대는 최용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다이너마이트 대회에서 두 선수가 대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 무산으로 일본 무대 진출이 미뤄진 최용수는 7월말 서울에서 있을 K-1 FN KHAN 대회에 출전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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