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베테랑 외야수 스티브 핀리(42.콜로라도 로키스)가 새 구단 입단 4개월도 안돼 퇴출됐다. 콜로라도는 6일(한국시간) 핀리를 방출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핀리는 지난 2월 25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콜로라도에 입단했다.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타율 2할7푼2리 303홈런 1167타점 도루 320개를 기록한 호타준족. 빅리그 역사상 6명 밖에 없는 300홈런-300도루의 주인공이다. 그러나 로키산맥에 위치한 콜로라도주 덴버의 '옅은 공기'에도 불구하고 부진에 그쳐 결국 시즌 도중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하는 처지다. 핀리는 시즌 43경기서 타율 1할8푼1리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핀리를 내보내는 대신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외야수 션 베이커를 불러올렸다. 지난 2002년 드래프트 6라운드로 콜로라도에 입단한 베이커는 올해 트리플A 45경기 동안 타율 3할3푼3리 5홈런 30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