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두산 천적' 윤석민, KIA 4연패 끊을까
OSEN 기자
발행 2007.06.06 10: 09

'에이스의 힘을 보여라'. 6일 KIA-두산의 광주경기는 KIA의 4연패 마감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갈수록 좋아지기는 커녕 매일 졸전을 벌이고 있는 KIA는 에이스 윤석민이 출격해 반전을 노린다. 윤석민은 3승 7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고 있다. 유난히 공격 지원을 받지 못하는 징크스가 있지만 등판하면 2~3점 이내로 막을 수 있는 힘이 있다. KIA로선 윤석민이 나오니 반드시 이겨야 되는 경기다. 무엇보다 승리 가능성이 큰 것은 윤석민의 3승 가운데 2승이 두산을 상대로 거뒀다는 점이다. 평균자책점도 제로. 두산과 붙으면 타선 지원도 원할하게 이뤄졌다는 의미다. 반면 두산은 김명제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5.96을 기록하고 있다. 김명제는 상대팀에 따라 기복있는 피칭을 해왔다. 10번의 선발등판 가운데 6이닝 이상을 버틴 경우는 4차례. 그 가운데 세 번이 퀄리티스타트였다. 나머지 7차례는 선발의 임무를 완수 못했다. 따라서 이날 경기는 KIA 타선과 김명제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반부터 KIA 타선이 김명제를 공략한다면 손쉽게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그러나 요즘 많은 안타에도 집중력이 실종된 KIA 타선이 김명제에게 말릴 경우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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