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아시아 정킷이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최신작 '트랜스포머'는 11일 N서울타워에서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의 취재진들을 초청해 제작진과의 인터뷰 및 레드 카펫 행사들을 진행한다. 정킷이란 영화 제작사가 해외 각국의 영화 기자들을 불러놓고 벌이는 홍보 마케팅 행사다. 그동안 소니픽쳐스 등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를 보유한 일본의 경우 많은 블록버스터들의 자국 정킷을 유치했고 홍콩도 일부 사례가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정킷에서는 마이클 베이와 주연 배우 메간 폭스가 참석하는 레드 카펫에 이어 기자회견이 진행되면 높이 5.2m, 무게 3.7톤의 로봇 범블비가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 대중음악연주가인 최소리가 선과 악의 대결을 주제로 강렬하고도 화려한 물북/불북쇼를 펼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SF 액션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는 스스로 변신하는 기계 생명체와 인류의 대결을 그렸다.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거대 에너지원을 찾는 데 결정적 열쇠를 지닌 샘(샤이아 라보프), 어느 날 밤 자신의 낡은 자동차가 거대 로봇으로 변신하는 놀라운 현장을 목격한다. 이는 바로 지구를 지키는 오토봇 군단의 트랜스포머 범블비로 지구를 지배하려는 디셉티콘 군단과 오토봇 군단의 거대한 전쟁이 벌어진다. 미국(7월4일)보다 빨리 6월28일 개봉예정이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