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시즌 21호 홈런을 작렬하며 밀워키의 프린스 필더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로드리게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화이트삭스의 네 번째 투수 디원 데이를 상대로 시즌 21호 좌월 솔로 아치(비거리 130m)를 뽑아냈다. 지난 4일 보스턴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로드리게스는 2일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화끈한 공격을 펼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양키스는 0-1로 뒤진 5회 공격에서 미겔 카이로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이어 6회 자니 데이먼의 2루타와 데릭 지터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바비 아브레우의 중전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로드리게스의 2루타와 호르헤 포사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뽑은 뒤 마쓰이 히데키의 1타점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7회와 9회 각각 1점을 뽑아내며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타일러 클리퍼드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3승을 챙겼고 마리아노 리베라는 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 6세이브를 올렸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