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열 2승 맹활약' 팬택, SK텔레콤 꺾고 2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7.06.06 17: 33

'천재' 이윤열(23)이 팬택 EX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이윤열 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SK텔레콤전서 선봉과 마무리 출전해 하루 2승을 거머쥐며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팬택은 오랜만에 이윤열과 '안심 조합'인 심소명-안기효 조가 승리를 합작하며 2연패를 탈출하며 5승 8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최강이라 불리는 '3 테란' 전상욱-고인규-최연성을 모두 기용하며 배수의 진을 쳤지만, 이윤열을 막지 못하고 패배 6승 7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넘는데 실패했다. 선봉으로 출전한 이윤열은 기막힌 센터 투 배럭스 전략으로 4분만에 전상욱을 제압하고 기세를 올렸다. 또 2-2로 팽팽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해 난적 박태민의 초반 저글링 러시를 침착하게 버텨냈다. 위기상황이었지만 과감한 바이오닉 러시로 박태민에게 치명타를 안기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윤열의 승리 뒤에는 든든한 팀플레이 조합인 심소명-안기효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특히 '안심 조합'이란 불리는 심소명-안기효 조합은 질럿-아칸 조합으로 먼저 윤종민을 엘리미네이트 시킨 이후 뮤탈리스크와 질럿으로 박용욱을 몰아붙이며 승리, 팬택의 2연패 탈출에 크게 일조했다. 팬택을 상대로 1승을 추가, 5할 승률을 넘기려던 SK텔레콤은 믿었던 전상욱이 첫 세트를 내준데다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 박태민이 승리를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팬택에게 발목이 잡혔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8주차 ▲ SK텔레콤 T1 2 – 3 팬택 EX. 1세트 전상욱(테란, 11시) 이윤열(테란, 1시) 승. 2세트 고인규(테란, 5시) 승 박세정(프로토스, 11시). 3세트 박용욱(프, 1시)/윤종민(저, 7시) 심소명(저, 11시)/안기효(프, 5시) 승. 4세트 최연성(테란, 7시) 승 김재춘(저그, 1시). 5세트 박태민(저그, 2시) 이윤열(테란, 8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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