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게 고향 다녀올게요'. 삼성 에이스 제이미 브라운이 시즌 4승을 챙기고 꿀맛같은 휴가를 보내게 됐다. 아내의 첫 아이의 출산을 지켜보기 위해 오는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애틀랜타행 비행기를 타게 되는 브라운은 이날 6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브라운은 1회 이승화-정수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정보명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실점 위기에서 이대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으나 리오스와 이원석을 범타로 처리,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다음은 브라운과 일문 일답. -출국 전 마지막 등판인데 소감은. ▲오늘 경기에서 과감한 피칭을 하는 데 주력했다. 경기 초반 빗맞은 안타를 내주는 등 다소 고전했다. 1회 위기에서 벗어난 이후 스트라이크를 던져 상대 타자들을 맞춰 잡으려고 노력했다. 오늘 수비수들의 도움도 컸다. -시즌 초반 첫 승 따내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초반 4~5경기에서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운이 좋지 않아 첫 승을 올리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후 안정을 되찾아 좋은 기분으로 던졌다. -미국에 다녀오면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고향에 다녀와도 지금처럼 잘 던질 자신있다. 등판할 때마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