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패권은 ‘돌풍’의 강릉고와 ‘전통의 명문’ 경남고의 한 판 대결로 결정나게 됐다.
강릉고는 6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부산공고와의 준결승에서 최인영과 홍성민의 완봉 계투작전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강릉고는 1975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작년 대회 우승팀인 경남고는 대전고를 6-1로 완파하고 2년 연속 결승전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경남고 선발 박민규는 9이닝 4피안타 12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두며 팀을 결승전에 올려 놓았다.
강릉고와 경남고는 7일 우승컵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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