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다카하라 나오히로(27, 프랑크푸르트)가 아시안컵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호주가 가장 위협적인 적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7일(한국시간) AFP 통신은 다카하라가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서 "이번 아시안컵에서 3연패를 노리고 있는 일본의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될 팀은 호주"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카하라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호주와의 대결에서 역전패를 당한 것과 관련이 있다. 당시 일본은 호주에 선제골을 뽑고도 거스 히딩크 감독의 용병술에 의해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3골을 내주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독일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노렸던 일본은 조별리그 첫 경기서 호주에게 역전패를 당한 뒤 크로아티아와 0-0 무승부, 브라질에 1-4 대패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1무 2패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다카하라는 "이번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국가들은 자신들만의 스타일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본은 아시안컵 본선서 베트남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과 B조에 속해 있고 호주는 이라크 오만 태국과 함께 A조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