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에스토니아전서 '환상적' 크로스로 2도움
OSEN 기자
발행 2007.06.07 08: 02

[OSEN=런던, 박세봉 통신원]'환상적인 크로스 2개였다'. 7일(한국시간) 새벽 탈린에서 벌어진 유로 2008 예선서 잉글랜드는 돌아온 영웅 데이빗 베컴(32)의 활약으로 홈팀 에스토니아를 3-0으로 제압, 본선 티켓을 따내기 위해 상위권 국가들에 대한 추격을 계속했다. 환상적인 프리킥과 정확한 크로스가 전매 특허인 베컴은 이날 경기 후반 2개의 환상적인 크로스로 피터 크라우치와 마이클 오웬의 골을 이끌어 냈다. 전반 멋진 터닝슛으로 골을 성공시킨 조 콜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환상적인 컴백이다. 베컴이 돌아온 이후 우리의 공격스타일이 많이 바뀌고 정교해졌다. 지난 안도라전 이후 많은 것을 배웠다. 시종일관 경기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글렌 호들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과 1995~1999년 대표 선수를 지낸 제이미 레드냅 또한 베컴의 플레이를 극찬했다. 그가 돌아온 후 팀의 공격 패턴이 다양해지고 질적으로 향상된 크로스를 바탕으로 많은 공격 루트를 찾은 데다 정신적으로도 동료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호평했다. 대표팀 복귀 후 2경기를 치른 베컴은 벌써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환상적인 플레이로 많은 팬들의 환호에 보답하였다. 연일 언론의 냉혹한 비판에 시달리던 스티븐 매클라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베컴이 돌아옴으로써 많은 공격 옵션을 가질 수 있고 유로2008의 예선 통과를 낙관한다고 밝혔다. easterday3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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