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조국은 나에게 소중하다"
OSEN 기자
발행 2007.06.07 08: 11

[OSEN=런던, 박세봉 통신원]"조국은 나에게 소중하다". 잉글랜드의 전 주장 데이빗 베컴(32, 레알 마드리드)이 7일(한국시간) 새벽 대표팀 복귀 후 처음으로 나선 유로2008 예선 에스토니아와 탈린 원정경기에서 2개의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팀의 3-0 승리를 이끈 뒤 이같이 말했다. 베컴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TV와 인터뷰에서 "나에게 있어서 조국을 위해 뛰는 것은 큰 영광이다. 모든 선수들이 나를 반겨주니 더할 나위 없이 좋고 그로 인해 경기력 역시 더욱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베컴은 또 "전반에 발목을 약간 접질렀지만 뛰는 데 지장은 없었다. 오늘 경기를 뛰면서도 이번 주말 데포르티보와의 경기를 생각했다. 오늘 경기에 더욱더 최선을 다해야 했지만 주말에 있을 팀 경기 또한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에 머리 속에서 떨쳐 버릴 수 없었다. 후반 키어런 다이어와 교체되면서 감독님 또한 나에 대해 각별히 배려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스티브 매클라렌 감독에게 고마움도 표시했다. 베컴은 대표팀에 돌아온 뒤 브라질과 친선경기 선제골 어시스트를 포함 2경기서 3개의 도움을 기록, 침체에 빠져 있던 잉글랜드 대표팀을 일으켜 세우는 역할을 하였다. 대표팀 동료들과 매클라렌 감독은 베컴의 복귀 이후 달라진 팀 분위기와 다양한 공격 옵션을 언급하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easterday3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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