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주에 밀려 올림픽 최종예선행 실패
OSEN 기자
발행 2007.06.07 08: 46

'경쟁률 4:1, 이란은 탈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 나설 12개국이 가려졌다. 지난 6일과 7일(이하 한국시간)에 걸쳐 아시아 전역에서 진행된 베이징 올림픽 2차예선 최종전을 마친 결과 전통의 강호 이란이 지난해부터 아시아권에 편입된 호주에 밀려 최종예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과 함께 D조에 속해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D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5승 1패 승점 15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3승 2무 1패 승점 11점의 호주가 차지했다. 이란은 1승 2무 3패 승점 5점을 확보하는 데 그쳐 탈락했다. A조에서는 바레인과 카타르가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카타르는 쿠웨이트와 승점 11점으로 동률을 이루었지만 골득실차에서 2골이 앞서 최종예선행을 결정지었다. B조에서는 일본이 일찌감치 최종예선행을 결정지은 가운데 시리아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홍콩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아는 일본에게 1-3으로 패한 말레이시아를 제쳤다. C조에서는 레바논과 베트남이 최종예선으로 향했다. 레바논은 이미 최종예선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베트남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인도네시아를 2-1로 따돌리고 조 2위에 올랐다. E조에서는 이라크와 북한이 최종예선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이 최종예선 티켓을 손에 넣고 있던 F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예멘에게 3-0의 승리를 거두며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을 따냈다. 최종 예선은 4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펼쳐진다.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지는 가운데 각 조 1위팀만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 아테네 대회에 출전했던 한국, 일본, 이라크가 시드 배정을 받는 가운데 오는 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위치한 AFC 하우스에서 조 추첨이 있을 예정이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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